프랑스 정부, 니스 테러 이후 지역경제 대책 마련에 고심
지난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테러 이후 엠마뉴엘 마크롱 경제부 장관은 니스와 코트 다쥐르 지역 경제를 재 활성화 시킬 방안들을 내놓았다.
마크롱 장관은 25일 니스에서 언론과의 면담에서 니스의 기업들에게 은행 대출 상환 기한을 연장하는 등의 조처들을 취할 계획이고 또한 몇 달 전부터 검토되어 왔던 니스 공항 매각도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84명의 사망자를 낸 니스 테러 공격은 관광 등의 서비스업이 주요 산업인 니스 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 같은 대책들이 강구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마티아스 페클 프랑스 관광 산업 책임자는 니스에 지난 11월 파리 테러 이후 취해졌던 조치들을 그대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클은 현재 프랑스의 모든 외교망을 동원하여 니스의 테러로 인한 이미지 훼손을 회복시키고 니스와 코트 다쥐르 지역의 관광 산업을 다시 테러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의 무역 담당관인 마르틴 핀빌은 2006년부터 적용된 해안가의 파라솔 설치 등에 관한 법으로 인한 규제를 최대한 정당한 선에서 지역 상인들에게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파라솔이 모래사장의 20%의 면적을 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고 인공 백사장의 경우 50%로 제한된다.
한편 마크롱 장관은 프로방스-코트-다쥐르 지역 도지사인 에스트로시와 함께 니스 공항은 정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정대로 공항 인수 희망기업들에게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재차 확언했다.
<사진출처: Le Figaro 전재>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urojournal2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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