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1,850만 원으로 상향
서울시는 7월 8일 등록된 전기자동차 부터 구입 보조금을 기존 1,650만 원에서 1,850만 원으로 200만 원 상향 지급한다.
서울시는 21일 ‘2016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참여자 모집 변경 공고’를 통해 7월 8일 등록한 차량부터 구입보조금을 인상하여 지급한다고 밝혔다.
일반시민 대상 보조금은 기존 1,650만 원에서 1,850만 원으로, 기업·단체 등에서 구매한는 경우는 1,200만 원에서 1,400만 원으로 오른다.
특히 렌터카, 리스 등 대여사업용 차량에 대한 보조금은 기존 1,200만 원에서 1,850만 원으로 큰 폭으로 상향된다. 렌터카의 경우 자가용 승용차보다 하루 운행거리가 길고, 더 많은 시민이 사용하게 되므로 이번 계기를 통해 보급이 활성화 될 경우 대기질 개선과 함께 전기차 시민체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기차를 구입하는 경우 충전기 설치비를 4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고정식 충전기 설치가 어려워 이동형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8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시영주차장 전기차 전용구역 조성, 충전 목적 전기차 1시간 주차요금 감면과 급속충전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전기차는 배출가스가 없어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배터리·충전시설 등 산업발전에 기여가 높아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이번 공고를 통해 렌터카 등 대여사업 분야 보조금을 대폭 인상하였으므로 관련기업에서도 적극 참여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