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끝사랑' 김희애 무아지경 막춤추며 코믹본능 드디어 터트려!
SBS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의 김희애가 무아지경 막춤을 추며 숨겨왔던 코믹본능을 터트리면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30일 첫방송된 드라마는 각각 드라마CP와 5급 공무원으로 전혀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은 민주와 상식이 우연찮은 만남을 이어가면서 스토리가 전개되었다.
그리고 2회에서는 민주가 이사를 하면서 훈남 쉐프 준우(곽시양 분)와도 인연을 맺는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 특히, 서울을 떠나 시골로 이사한 그녀는 새로운 집에 대한 만족을 춤추며 표현했다.
이에 따라 민주역 김희애는 진주가 부른 ‘난 괜찮아’의 원곡인 글로리아 게이너(Gloria Gaynor)의 ‘I Will Survive’를 틀어놓고는 전격적으로 몸을 흔들게 되는 것이다.
특히 그녀는 “At first I was afraid I was petrified”로 시작된 가사부터 “I have got all my love to give and I will survive, I will survive”까지 따라 부르면서 강렬하면서도 폭발적이더니 이내 깜찍하면서도 귀여운 몸짓을 선보였다. 심지어 엉덩이를 튕기고 손가락도 허공에 찌르고는 무아지경에 빠져들며 막춤을 완성한 것이다.
촬영당시 최영훈감독은 김희애의 이런 춤과 노래를 숨죽이며 지켜본 후 “김희애씨가 그동안 코믹본능을 어떻게 숨기고 살았나 모르겠다”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던 것이다.
SBS드라마관계자는 “‘I Will Survive’는 싱글로 살고 있는 민주의 상황과 딱 맞는 곡이라 선곡되었는데, 김희애씨가 이를 노래와 춤으로 200%이상 소화시키면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라며 “그리고 이사한 민주가 상식, 그리고 준우와 또 어떻게 인연을 맺어가게 될지 2회를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 로맨스드라마이다.
민주(김희애 분)와 준우(곽시양 분)은 분수에서 신나는 댄스파티를 벌인 뒤, 뽀로로 망토를 쓴 채 수목원 일대를 방황하던 민주는 마침 그곳을 지나던 준우의 히치하이킹 덕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이처럼 짧지만 잊지 못할 첫인상으로 서로를 기억한 두 사람은 우리시의 청정함에 푹 빠져 전원생활을 결심한 민주가 이사를 오게 되는데, 구한 집의 전 주인이 마침 준우였던 것. 민주는 친절하고 요리도 잘하는 만능 연하남 준우의 도움을 받아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갈 예정이다. 이에 제작진은 “‘박준우’는 잘생긴 외모에 다정다감한 성격, 빼어난 요리 실력까지,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을 만한 완벽한 연하남이다. 더욱이 준우 캐릭터가 매력적인 것은 사랑 앞에 재고 따지고 밀당하는 것 없이 솔직 담백한 감정을 드러낸다는 점.”이라고 소개해 두 사람의 인생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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