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재무장관, 바이투렛(buy-to-let) 집주인에게 세금 부과키로
브렉시트 투표 이후 침체된 영국의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하고 필립 해먼드 신임 재무장관은 바이투렛(buy-to-let : 임대목적의 주택 구입)에 대한 영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수 십만 명에 달하는 이들 임대용 주택을 보유한 집주인들은 최대 5천 파운드의 "그린 텍스"(green tax)를 납부해야 할 것으로 텔레그래프 최근호가 전했다.
영국의 집주인들은 2018년부터 자신들이 소유한 주택에 대한 단열처리, 이중벽 설치, 새로운 보일러 설치 등을 위해 최대 5천 파운드의 선불 지급을 해야만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은 이와 같은 주택 개선 비용을 대출로 충당한 후 실제로 혜택을 보게 될 세입자에게 축소된 비용으로 청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영국 정부는 해당 비용을 주택 소유자가 직접 지불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바이투렛 주택 소유자 중 특히 에너지 효율이 적은 주택을 소유한 집 소유주 약 33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부담이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임대주택소유자협회의 리처드 존스는 "정부가 이와 관련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재정 지원을 추가로 하지 않게 된다면, 집주인들은 그린 택스로 인한 추가 부담금을 더 높은 렌트비를 통해 세입자에게 전가하게 될 것이다"면서, "그런 큰 돈을 선불로 내라는 것은 집주인들로 하여금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텔레그래프>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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