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학생들, 나이 들수록 사회진출에 대한 자신감 줄어

by eknews posted Aug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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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학생들, 나이 들수록 사회진출에 대한 자신감 줄어



여학생들이 점점 고학년이 되고, 직업 세계로 진출하게 되면서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일터에서 여성들이 맞닥치게 될 많은 장벽에 대해 인식하게 되면서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사회진출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더욱 요구된다고 이를 보도한 BBC가 전했다. 


최근 Girlguiding이란 단체가 1,623명의 여학생 등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학생들이 세컨더리 스쿨 시기를 거치면서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즉 17세에서 21세 사이 여성의 단 1/3만이 같은 또래 남성들과 동등하게 잘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비율은 9세부터 10세 여학생의 90%가 또래 남자아이들과 동등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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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Girlguiding의 수석대표 줄리에 벤틀리는 "이처럼 여학생들이 성장하면서 자신감을 잃게 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면서, "(우리 사회가)이를 바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9세부터 10세 여학생들의 90%는 자신들이 선택된 직업에서 성공하는 데 있어 다른 남학생들과 똑같은 기회를 지닌다고 느끼는 반면, 11세에서 16세 사이의 여학생들에게는 이와 같은 자신감이 54%로 떨어졌으며, 17세에서 21세 사이에서는 35%로 떨어졌다.


설문문항별로 보면, "나는 자신감이 있다"는 질문에 7세부터 10세까지는 63%가 긍정적으로 답한데 반해, 17세부터 21세까지는 3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나는 시도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질문에도 7세부터 10세까지에서는 74%가 긍정, 17세부터 21세에서는 40%만이 긍정이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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