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04조 원 경기부양책에 수년 내로 GDP 1.3% 상승 기대
일본 정부가 2일 사업규모 28조 1천억 엔(약 304조 원) 규모의 경제대책을 확정 발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0.4% 상승을 포함해수년 내로 1.3%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7월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기 부양을 위해 28조 엔(약 300조 원)규모 경제 대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깜짝 발표를 한 이후, 정부의 재정 정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이 내놓을 금융정책에 시장의 기대감은 더 높아진 분위기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도 마이너스 금리 확대,장기국채 매입 증가, 부동산투자신탁 매입 증가 등 추가 완화 정책을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라는 일본은행 사상 초유의 정책을 도입한 이후 반 년 동안 추가 완화책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29일 발표에 의하면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으로 하락폭이 전달(-0.4%)보다도 확대돼 2011년 3월 -0.7%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하락행진이 3월(-0.3%), 4월(-0.3%), 5월(-0.4%)에 이어 4개월째 이어지면서 일본은행에 추가 완화 압박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CPI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근거로 삼는 물가지표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4월 경제·물가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물가 목표가 2%에 달하는 시기를 종래의 "2017년도 전반"에서 "2017년도 중"으로 연기했다. 이번에도 연기하면 지난해 4월 이후 5회 연속이다.
씨티그룹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무라하토(村嶋一)는 "일본은행의 인플레이션 예상은 점점 현실성을 잃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추가완화가 없을 경우 금융시장은 엔고와 주가 하락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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