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한예리, '깊은 공감+울림' 전하는 절제된 감성 연기 몰입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윤진명(한예리 역)이 안타까운 사랑에 마음을 숨긴 절제된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애잔함을 자아내 화제다.
진명은 삶의 무게에 눌린 자신의 현실에 사랑은 사치라고 생각, “나 좋아하지 마요”라고 매몰차게 말하며 박재완(윤박 역)의 마음을 밀어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5일 방송분에서는 애써 외면하려 하지만 계속 해서 재완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진명의 모습이 그려져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핸드폰 속 재완과 주고 받은 문자 중 ‘보고 싶다’라는 재완의 문자에 ‘나두요’라고 썼지만 차마 보내지 못하고 지울 수 밖에 없었던 진명은 자신의 처지로 인해 쉽사리 마음을 드러낼 수 없는 현실에 쓸쓸한 표정을 지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진명은 빨래를 걷다가도 문득 창 아래를 내려다보며 예전 재완이 자신을 올려다보던 때를 회상, 재완을 향한 그리움 가득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더욱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한예리는 사랑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진명의 슬프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진심을 숨긴 절제된 감성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특히 눈빛 하나만으로도 깊이가 느껴지는 한예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외면하면 할 수록 더 극대화 되는 감정을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안겨주며 극의 몰입을 극대화 시켰다는 호평까지 얻고 있다.
6일자 방영분에서는 다른 하우스메이트들과 달리 ‘수컷의 밤’ 파티에 참석하지 못한 윤진명(한예리 역)의 쓸쓸한 모습이 그려졌다.
생계에 치여 매 순간 버거운 삶을 사는 진명은 자신의 쉐어하우스에서 열린 파티를 즐길 여유조차 없이 여느 때 처럼 아르바이트로 각박한 하루를 보냈다. 레스토랑에서 진명은 매니저와의 관계로 수군대던 직원들에 의해 노골적으로 무시를 당했고 나날이 심해져만 가는 매니저의 스킨십을 견뎌내야 했다. 이에 힘들어 보일 법도 했지만 진명은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했다.
게다가 레스토랑에 빚쟁이들까지 찾아오며 진명을 괴롭히면서, 결국 겉으로는 담담한 척 해왔던 진명은 모두가 퇴근한 레스토랑에 혼자가 되고서야 그간 눌러 참아왔던 감정을 드러내며 서럽게 우는 한예리의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또한 이날 진명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힘겹게 돌아와 파티가 끝난 불 꺼진 거실에 덩그러니 앉아 아무 걱정 없이 춤을 추고 술을 마시고,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웃고 떠드는 모습을 상상. 여느 청춘들처럼 파티를 즐기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진명의 모습은 현실 그 자체였다.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또 한 번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전한 재완을 밀어내는 진명의 모습이 비춰지며 과연 이 둘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진명은 행복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 드라마이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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