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용하지 않는 오이스터 카드 충전액 2억 파운드 넘어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오이스터 카드에 충전되어 있는 금액이 전체 2억 파운드가 넘으며, 런던교통국(TfL)은 소비자들이 이 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최근 인디펜던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오이스터 카드 충천금액은 2억 2,300만 파운드에 달하며, 런던교통국은 이를 휴면상태로 분류해 놓은 채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지난 해에 비해 5,000만 파운드가 늘어난 수치다.
이와 같은 사실을 공개한 런던 시의회의 캐롤린 피전 의원은 "이런 엄청난 금액이 런던교통국의 현금 흐름내 들어가 있다는 것이며, 소비자들은 언제든지 자신들의 돈을 되돌려 달라고 런던교통국에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용하지 않는 오이스터 카드의 숫자가 매해 점차 늘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특히 후불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그 숫자가 더욱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한 런던교통국이 사용하지 않는 오이스터 카드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하면 손쉽게 자신의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지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런던교통국은 이처럼 사용하지 않는 오이스터 카드금액이 늘어가는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마치 기념품이나 비상용 카드로 오이스터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교통국의 소비자경험담당 디렉터인 샤시 베르마는 "오이스터 카드에 충천 된 금액은 항상 남아 있는 것이며, 소비자들은 언제라도 자신의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고 밝혔다.
<사진출처: 인디펜던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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