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규직 일자리,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줄어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키로 결정한 이후, 각 인력회사들이 파악하고 있는 정규직 일자리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와 같은 사실은 영란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가 향후 2년 내 약 25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밝혀져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채용및고용동맹(Recruitment and Employment Confederation)을 대신해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이 최근 약 40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9년 경제 위기 이후 정규직 일자리가 가장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이를 전한 인디펜던트지가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그 주요 원인으로 브렉시트를 꼽았다. REC 사의 대표이사 케빈 그린은 "영국의 채용시장은 지난 7월에 극적으로 하락하는 시련을 겪었다. 더욱이 정규직 일자리의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조사결과가 발표되기 하루 전에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브렉시트의 여파로 향후 2년 내 약 25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해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고용시장의 침체가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0.25%로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올 3/4분기 영국의 GDP성장은 역대 최저치인 0.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영국 경제가 최악의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용시장 역시 지난 5월까지 실업률이 4.9%에 불과하는 등 지난 11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6월 브렉시트 투표 이후 이와 같은 상황이 뒤 바뀔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사진출처: 인디펜던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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