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한 해변가에 북한 카페 등장 화제
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해 점점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고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페인의 한 해변도시에서 북한과 관련된 내부시설을 마련해 놓고, 북한에 대한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한 카페가 개업해 운영 중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스페인 영문뉴스 사이트 더 로컬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페인 북동부 지중해 연안 도시 타라고나에는 커다란 북한의 인공기를 매단 채, 북한산 차와 아시아산 맥주를 판매하는 한 카페가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카페의 여러 벽에는 사회주의 국가를 찬양하는 각종 포스터들이 걸려 있고, 한쪽 벽에는 1948년 이후 북한을 통치해온 김일성, 김정일 부자와 관련된 스페인어 번역서들이 진열되어 있다.
지난 7월 중순 문을 연 이 바의 주인이자 북한과 관련 있는 약 30개국에 회원을 갖고 있는 한국인친교협회(Korean Friendship Association)의 회장을 맡고 있는 베노스 씨는 "북한은 세계상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북한과 관련된 잘못된 미신, 조작을 깨기를 원한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위해 카페를 열었다"고 말했다.
한편 몇 몇 북한 관련 식당들이 유럽에서 운영 중이긴 하지만 대부분 북한 전통음식과 춤 만을 선보일뿐 이 바와 같은 경우는 처음이며, 더욱이 지난 2012년 암스테르담에 문을 연 한 식당 역시 곧 문을 닫는 등 운영이 잘 되지 않는 편이라 이 바가 잘 운영될 지 의문이라고 더 로컬은 전했다.
<사진출처: 더로컬>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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