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국전통정원' 명소화 첫발
전남도는 '남도문예 르네상스'의 선도사업 가운데 하나인 '한국전통정원 활성화'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서화, 전통정원, 바둑, 종가문화, 음식, 문학, 판소리 등 12개 분야를 대상으로, 4개 선도사업과 8개 핵심사업, 12개 연관사업으로 세분화하여 추진키로 했다.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올해 39억 원, 내년 251억 원, 2018년 996억 원, 2019년부터 835억 원 등 총 2121억 원의 국비와 도비를 투입한다. 이 계획은 지난 2월 연구용역에 들어가 전문가 및 예술인 자문과 세 차례에 걸친 용역보고회, 예산 확보방안 회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기업유치 공단개발 등 산업화 중심으로 해온 지역발전을, 경쟁력 있는 전통 문화예술자원을 복원해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전통문화는 복원하고 새 문화를 창출하려는 전라남도는 2018년 국제수묵화비엔날레 개최를 비롯하여 국립바둑박물관 건립, 문화예술창작센터 설립 등 남도문화 부흥을 위한 총 24개 문예 진흥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차경기법(정원에 자연 경관을 끌어들이는 기법)을 되살리기 위한 경관관리, 차문화와 연계, 해설사 양성으로 정확한 정보 제공 등 전통정원을 새로운 시대적 조류에 맞춰 재조명하고 부활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도 제시되고 있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용역보고회에서 "숲 속의 전남 만들기는 앞으로 30년, 50년을 바라보고 전남을 정원으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이라며 "도내 3대 별서정원인 담양 소쇄원, 완도 세연정, 강진 백운동 정원을 중심으로 인근 자원과의 네트워크 등을 통한 관광자원화 방안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문헌 조사 결과 전남지역에는 1천 600여 개의 누정이 세워졌으며 이 가운데 619개가 현존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들 누정의 명소화사업을 위해 8천 700만 원을 들여 용역발주에 들어갔다. 또한 용역과 별개로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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