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10월 총선, 해적당 집권 가능성 제기
오는 10월로 예정된 아이슬란드의 총선에서 유럽 내에서 가장 진보적인 해적당이 제1당을 차지하고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견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4월 '파나마 페이퍼' 스캔들로 인해 당시 권로이그손 총리가 전격 사퇴한 이후 조기 총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이 오는 10월에 실시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인용 보도하면서, 10월 총선에서 마약의 합법화를 주장하고, 에드워드 스노든과 같은 인물의 정치적 망명을 허용하자고 주장하는 아이슬란드 해적당이 약 18석에서 20석의 의석을 차지해 아이슬란드의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해적당은 직접 민주주의를 주창하는 정당으로서, 더 투명한 정부 등 새로운 국가 건설을 내세우고 있어 파나마 스캔들 등으로 인해 정치권의 부정부패에 실망한 많은 아이슬란드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해적당은 새로운 IT기술을 활용해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자신들의 주장에 걸맞게 최근 젊은 층에서 열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고의 아이슬란드 내 개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포켓몬고를 활용해 젊은이들이 더 많이 투표소로 이끌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급진적이고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고 있는 해적당이 올 10월 아이슬란드의 정권을 잡게 될지 유럽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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