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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SK건설, 유럽과 아시아 잇는 터키 제3대교 완공

by eknews posted Aug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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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SK건설,  유럽과 아시아 잇는 터키 제3대교 완공



현대, SK건설이 유럽과 아시아 잇는 세계 최대 현수교-사장교 융합방식의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를 완공해 8월 26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3번째 다리로, 이스탄불 내 교통체증 완화 효과를 기대한다.      

이스탄불은 사무실 밀집지(유럽)와 주택 밀집지(아시아)를 이어주는 다리가 2개뿐이어서 교통체증이 심했으나, 이 대교를 통해 화물차량 우회 등에 따른 교통체증 완화 효과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이스탄불KBC는 8월 26일 열릴 보스프러스 제3대교 개통식에는 에르도안 대통령 등 현지 정재계 인사 다수가 참석이 예정되어, 국내 기술을 터키 내 유력인사들에게 널리 알려, 향후 우리 기업의 터키 내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확대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SK건설이 건설 중인 유라시아 해저터널 프로젝트와 함께 국내기업의 터키 내 메가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확대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이크타스-이탈리아 아스탈디 합작법인 발주, 6억 9740만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현수교-사장교 융합방식 대교이다.


도로-철로가 복합된 형태의 다리로, 좌우 흔들림이 커 철로 시공이 어려운 현수교의 단점을 중앙부 사장교 형태 시공을 통해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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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교란 주탑 사이 현수케이블을 연결하고, 거기에 상판을 묶어 하중을 지지하는 방식이며, 사장교는 주탑과 상판을 케이블로 경사지게 묶어 케이블이 다리 상판을 끌어당기는 방식을 말한다. 


총 3년 2개월, 연인원 100만 명 이상이 투입된 총길이 2164m, 주탑 높이 322m(아파트 100층 높이) 규모의 대규모 공사이다.


1000m 이상 대형 교량의 공사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대폭 감축했으며, 공사기간 중  하루 평균 최대 1000명이 투입되었다. 


현수교 부분은 현대건설이 201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울산대교에 적용한 케이블 가설장비 신공법을 적용해 시공했다. 조립식 평행선 스트랜드공법(PPWS)으로 알려진 이 공법은 비용 및 공기 단축에 큰 기여를 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이 최초로 터키에서 수행한 기념비적 대규모 교량 프로젝트로, 기술력 과시를 통해 차나칼레 대교 등 향후 발주될 대형 프로젝트의 국내기업 수주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 내 대규모 교량 프로젝트는 영국(보스프러스 제1대교), 일본(보스프러스 제2대교, 이즈밋 대교) 등 국가에서 수행했다.


터키 유로저널 한영진 기자

   eurojournal1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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