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토요일 오후 4시, st. Michahaelis Hauptkirche의 Gemeindesaal에서 25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함부르크 한인 여성회 창립 30주년 기념 잔치가 있었다.
4시부터 6시까지 다과와 서예, 서화전시가 있었고 6시부터 기념 잔치가 시작되었다. 현소정 여성회 부회장의 사회로 한독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의 합창으로 막이 열리고 유선옥 회장의 개회 인사와 HamburgKulturbehoede의 Frau Manthey와 LBK측의 기념 축사, 함부르크 한인회 신부영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 여성회 역대 회장 소개와 현 회장단 소개가 있었고 함부르크 한인회에서 이종우 수석 부회장을 통해 꽃다발을 증정했다. 특별히 참석한 손님들 중에는 세계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독일지역 대표들이 있었다.
여성회에서는 저녁만찬 뷔페를 한일식당(황태호 사장)의 음식으로 준비해 참석한 손님들을 즐겁게 했다.
저녁식사 후 함부르크 한인교회 어린이 풍물패의 찬조 출연과 지난 40년간 의 독일 생활을 뒤돌아보는 과거사 스케치가 있었다.
김포 공항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가족들과의 이별 장면부터 연애와 결혼, 자녀들의 성장, 여성회에서 활동 (두 개의 뮤지컬 - 심청전, 춘향전 중의 한 장면씩 소개) 등 노 인이 되어 버린 여성회 회원 들의 삶을 담은 것으로 장면 마다 많은 폭소와 회고의 정, 아쉬움, 미래 대한 연민들을 만들어 주었다.
김지목 준목님이 지도한 여성회 회원들의 소고춤은 프로급이상의 실력으로 우리 고 유 무용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보여 주었다.
이 행사는 함부르크 여성회 3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것이었지만, 이 행사를 통하여 대한민국 여성들의 잠재된 능력과 삶에 대한 성실함을 볼 수가 있었다.
회원들의 노령화와 회원의 감소 등으로 어려운 과제가 있지만 다 잘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믿음으로 30년 생일을 맞는 함부르크 여성회에 더 많은 기대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