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전시관 개관 6개월, 관람객 10만명 돌파
지난 2월 16일 대통령기록전시관을 일반에 전면 공개하고 운영 70여 일 만인 5월 10일에 관람객이 5만 명을 넘은데 이어, 불과 6개월 만인 8월 17일에 10만 명을 돌파했다.
개관 초기에는 세종시 및 인근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관람객의 주를 이뤘으나, 최근엔 전국에서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이는 전시관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들이 대통령과 기록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대통령기록전시관은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관람 동선은 1층 대통령 상징관, 4층 대통령 역사관, 3층 대통령 체험관, 2층 대통령 자료관의 순으로 구성돼 있다.
대통령기록관에는 전시관 뿐 아니라, 기록물을 보존 처리하거나 복원·복제할 수 있는 9개의 처리실이 갖추어져 있어 관계된 전문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9개의 처리실은 기록물을 구성하는 물질 별로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편성되어 있어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 경상남도 등 중앙과 지방행정기관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불교계와 기독교계에서도 오래된 종교기록물의 보존·복원처리와 관리에 관심을 갖고 대통령기록관의 보존·복원처리 시설을 견학하는 등 대통령기록관은 우리나라의 보존·복원 교육의 메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은 “개관 6개월 만에 누적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한 국민들의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국민들과 소통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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