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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금융 기관들, 이미 영국을 떠날 채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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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경제 전망에 대한 다소 진정된 분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영국에 들어와 있는 해외 금융기관들은 이미 유럽내 다른 국가로 본부를 옮기기 위한 선행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에 따라 이들 기관에 근무하는 수천 명의 직원들 역시 영국을 떠날 것이라고 인디펜던트 최근호가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런던에 유럽 본부를 가지고 있는 대형 은행 및 투자회사들이 영국이 실제로 브렉시트를 단행할 경우에 수주 이내에 영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전할 계획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고 해당 금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여러 관계자들의 말을 통해 전했다.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영국의 지위를 지킬 확실한 계획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형 외국 투자회사들의 중역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이들 대형 금융기관의 관계자들은 밝혔다.


직원들을 이주 시켜야 하는 등 본부 이전에 따른 여러 가지 오랜 행정 절차를 고려했을 때, 이들주요 금융기관들은 2년간의 브렉시트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에 새롭거나 확대된 형태의 유럽 본부를 구성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올해까지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하지만 일부 계획은 2019년 1월까지 기다릴 수 없다. 리스크를 계속 안고 비즈니스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라면서 해외 금융 기관들의 본격적인 영국 이탈을 위한 준비가 개시되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인디펜던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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