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와 기상변화로 관광객 크게 감소해
2015년도에 초 8천4백7십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자랑했던 프랑스에서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방송 유럽1은 지난 19일 프랑스 경제 통계 조사국인 Insee의 발표를 인용해 2016년도 2/4분기 프랑스의 외국인 관광객이 약 8.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Insee에서 호텔 등의 숙박 시설을 이용한 사람 수를 근거로 발표된 이번 결과는 프랑스 내부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2/4분기의 프랑스 전체 관광객 숫자는 4.8%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는 내국인 관광객의 숫자가 겨우 2.9%감소함에 따라 결과가 희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4분기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2.7%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4 분기에는 지난해 2015년 4/4분기에 파리테러로 인해 관광객이 대폭 줄어든 것과 같은 수준만큼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Insee는 7월 14일 니스 테러로 인해 여름이 포함된 3/4분기의 관광객 숫자가 2/4분기 못지않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호텔에서만 1/4분기에 투숙객이 1.9%로 반짝 증가했지만 2/4분기에는 역시나 3.5%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고 3/4분기 현재 예약률이 7.3%나 줄어들어 더욱 우려를 사고 있다.
이 같이 프랑스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Insee에 따르면 테러 위협 증가로 인한 치안문제로 나타났다. 게다가 2/4분기에는 작년 같은 시기 5일이나 되었던 공휴일이 2일에 불과했던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세번째로는 6월초에 일드 프랑스를 강타했던 호우 등의 안좋은 날씨 때문인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도 야외 캠프를 하는 관광객 수는 6.8%(그 중 외국인 -4.2%)가 줄어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파리 지역에서는 호텔 예약률이 12.9%나 줄어들어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당국은 지금부터 2020년까지 한해 프랑스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이 1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출처: Europe1전제)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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