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예방위해 '칼슘 보충제' 섭취 여성들 '치매' 확률 두 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들이 섭취하는 칼슘 보충제가 일부 여성에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70-92세 연령의 총 7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에 의하면 널리 권고되는 대로 칼슘 보충제를 섭취한 일부 고령 여성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54명에서 뇌졸중이, 59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실제로 칼슘 보충제를 섭취한 여성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위험은 뇌졸중이나 뇌로 가는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여성들에서만 높아지며 뇌졸중 병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칼슘 보충제를 섭취시 치매 발병 위험이 7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졸중 전구질환인 뇌 백색질 병변을 앓은 적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도 칼슘 보충제 섭취시 치매 발병 위험이 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칼슘 보충제 섭취가 고령 여성에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번 연구는 추적관찰 연구로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칼슘 보충제 섭취가 직접 치매를 유발한 원인이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여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