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HS 재정 위기, 비만환자 수술 잠정 중단키로
비만 환자나 흡연 환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NHS가 일반적인 성격의 수술치료에 대해 제한을 두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 같은 논란은 최근 일부 지역의 NHS 관계자들이 이들 환자들에 대해 진행 중인 모든 수술 절차를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촉발되었다.
최근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 요크셔의 병원장들이 체질량지수(BMI) 30이상의 비만 환자와 흡연자들에 대해 향후 최대 1년간 대부분의 수술치료를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최근 점차 악화되어 온 NHS 재정악화를 해소하기 위한 궁여지책 중 하나로 해당 병원들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제한 조치는 비만 체중환자들의 기본적인 대퇴부와 무릎 수술 치료에 적용될 예정이다.
왕립외과대학은 이와 같은 일부 NHS 당국의 결정에 대해 "가장 가혹한" 결정이라면서, 북 요크셔의 이와 같은 결정으로 인해 다른 지역의 NHS도 이를 따라 하게 될 것이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현재와 같은 NHS의 재정위기가 지속된다면, 이와 같은 식의 할당제에 의한 의료서비스가 일반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주니어 의사들의 파업과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진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넘쳐나는 환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NHS로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동조 여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출처: 텔레그래프>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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