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인한 생필품 가격 인상 우려, 아직은 아닌 듯
최근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모리슨이 육류와 과일, 야채의 가격을 평균 12% 가량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서 슈퍼마켓 체인들 간의 가격 경쟁이 브렉시트 투표 이후 생필품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아직은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리슨은 지난주 약 160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정할 것이며, 평균 12%가량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리슨이 그 동안 추진해온 가격인하정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모리슨은 Price Crunch 캠페인을 통해 상품 가격의 인하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최근 한 달 전에는 화장실용품과 계절과일, 채소 등 약 1,000품목에 대해 평균 18%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 가격인하 조치는 파운드화의 약세로 인해 수입품목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상당부분 안심시키는 것으로 영국 각 가정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영란은행 등 많은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투표 이후 파운드 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생필품의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유통업체들은 적어도 가을 이후 영국에서 재배되는 신선 식품들의 공급량이 줄고, 더 많은 식료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게 되기 전까지는 영국 내 식료품 등 생필품의 가격이 비교적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리슨은 그동안 빠르게 성장해온 저가할인 유통업체인 Aldi와 Li이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까지 약 4,435개 품목에 대해 가격 인하를 추진해 왔다.
모리슨 외에도 테스코와 세인즈버리 역시 이들 독일제 할인유통업체에 맞서 적잖은 가격 인하 정책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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