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 이탈리아 100세 마을 장수 비결 밝히다
최근 일부 과학자들이 100세가 넘은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의 한 작은 마을에 대한 장수 비결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는데, 그들은 주민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정 호르몬의 낮은 수치가 그들의 평균 수명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와 미국의 전문가들은 지난 6개월간 이탈리아 남부 아키아롤리 마을의 특별한 장수 비결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마을은 인구 700명 중 81명이 100세 이상의 고령자들로, 마을 주민 10명 중 한 명 이상이 100세가 넘는 장수마을이다.
연구진들은 장수 노인들의 신체 특징 및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곳 마을 주민들이 혈관작용과 매우 관련이 높은 아드레노메둘린 수치가 특별히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혀냈다. 이는 이곳 주민들의 낮은 심혈관 질환이나 치매율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같은 호르몬의 특징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긴 했지만, 잘 알려진 대로 지중해식 식단과 자연스러운 운동, 그리고 활발한 성생활이 장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연구진들은 밝혔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기른 로즈메리와 올리브 오일,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류를 주로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단과, 일상 속에서 하는 자연스러운 운동,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지속적이고 활발한 성생활을 하고 있는 이곳 주민들의 삶이 결국 장수의 비결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사진출처: 더 로컬>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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