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주프랑스대사관 영사민원실 및 대사관저
'한스타일' 공간연출 행사
주프랑스대사관 영사민원실과 대사관저가 한국의 한지와 전통 한옥 스타일의 '한스타일'로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였다.
영사민원실이 전형적인 민원실 분위기에서 벗어나 한옥 마당 분위기의 처마, 평상, 전통 문양과 한지로 대폭 새단장을 한 것이다. 이에 대사관은 지난 9월 2일 영사민원실에서 '총영사와 민원인의 만남' 행사를 갖고 민원인들에게 영사민원실의 새 단장의 취지를 설명하고 다과, 전통 부채와 한스타일의 취지를 설명하는 엽서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금구 총영사는 영사민원실은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과 프랑스에 입국한 한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와 행정지원을 접하는 최접점으로 이에 이들을 환영하고 한국을 알리는 장으로서 민원실을 리모델링하게 되었음을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은 일시적인 것으로 그치지 않고 프랑스에 한국을 알리고 대사관을 찾는 외국인과 한국인들에게 쾌적한 민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임을 밝혔다.
이날 대사관저에서도 동포 대표, 동포 언론사, 특파원단이 초청되어 오찬 모임을 통해 한스타일로 리모델링한 대사관저가 공개되었다. 기존의 프랑스풍 인테리어에서 한지 벽지와 완자살 전통 창호문, 한지 공예품으로 한국의 미를 전하는데 중점을 둔 인테리어로 변모한 모습이었다.
이미 대사 관저를 방문한 퐁피두 현대미술관장 M. Bernard Blistene은 "전통 창호문을 통해서 아름다운 외부 풍경을 빌려온다는 한국의 전통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칭찬했고 파리 교육감 M. Francose Weil 및 파리 1대학총장 M. George Haddad 등도 "한지의 질감과 전통창호의 격자무늬 조화로 한국적 전통이 물씬 풍긴다"고 호평한 바 있다. 이 날 오찬 참석자들도 금번 리모델링을 통해 대사관저를 방문한 프랑스의 정부관계자 및 주요 외빈들에게 한국의 미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금번 영사민원실 및 대사관저의 한스타일 공간연출은 외교부의 '재외공관 문화전시장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북도와 협업 하에 추진되었다.
전라북도의 한지와 한옥 스타일로 새단장한 주프랑스 대사관 영사민원실(파리 지하철 Varenne역 위치)이 한국인과 프랑스 민원인들을 맞이하고 있으니 필요한 행정 업무가 있다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프랑스 유로저널 석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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