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삶에 만족하는 독일 중년층, 하지만 불공평해
독일의 자산과 수입의 분배가 불공평하다는 것이 독일 중년층들이 바라보는 사회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부자들에게 더 높은 세금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돈을 써야한다는 이론은 거부하는 모습이다.
지난 8일 보험사연맹
GDV의 위탁으로 이루어진 알렌스바흐 연구소의 설문결과를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에 의하면, 30세 이상부터 59세까지 독일의 중년층들의
75% 이상이 자신들의 삶의 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난 설문결과와 비교해 5년전 보다 개인적으로 경제적으로 더 여유롭다는 비율은 증가하고 반대로 경제적 상황이 악화되었다는 비율은 감소하는 등, 독일 중년층들의 삶이 전반적으로 부유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적인 부유한 삶과 반대로,
독일 중년층들의 사회상은 부정적이다. 70%의 독일 중년층들이 독일의 빈부격차가 과거
3,4년간 더 크게 벌어졌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64%는 독일의 자산과 수입 분배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이러한 사회적 불공평이 앞으로 10년간 독일사회의 발전에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중년층의 비율은 68%의 결과를 나타내면서, 독일사회에 점점 더 증가하는 외국인 배타주의와 함께 가장 큰 미래의 걱정거리로 꼽고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독일 중년층들은 사회적 불공평에 있어 부자들에겐 더 많은 세금을 걷고 빈곤한 사람들에겐 더 많은 돈을 주어야 한다는 이론에는 동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오히려 반대로,
독일 중년층들의
70%는 국가의 보조금을 받고 사는 사람들의 수입은 일을하는 사람들보다 확연하게 더 적어야 한다는 의견이 특히나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보였으며, 최저임금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중요성 또한 50%를 넘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다.
독일 중년층들에게 사회적 평등이란, 무조건적으로 동등한 수입분배가 아닌 기회균등과 성과에 따른 정당한 분배에 가치를 두는 모습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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