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와 해고는 별개 문제, 영국 노동조합연맹 경고
영국 내 많은 노동조합 단체들이 브렉시트가 영국 내 근로자들의 일방적 해고의 빌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제히 경고하고 나섰다.
최근 브렉시트 이후 일부 민간부문에서 고용을 축소하거나 구조조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즉 영국이 유럽연합과의 결별을 준비하면서, 기업들이 굳이 필요치 않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근로자를 해고시키는 일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영국 노조연맹의 프란세스 오그레이디 사무총장은 "브렉시트를 하나의 연막전술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것이 일자리를 줄이겠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노동자들의 권리가 침해 받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그녀는 "우리가 투표를 했다. 그 투표는 근소한 차이였으나, 명백히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우리 근로자들이 어느 쪽에 투표를 했던지 그들의 권리를 보호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노동조합(TUC) 컨퍼런스가 지난 일요일에 시작되었다. 이 컨퍼런스에 모인 각 노동조합 대표단체들은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투표로 야기된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영역으로 하여금 투자를 확대하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맹은 또한 영국에서의 민간 부문 투자는 전체 GDP의 13.7%에 불과하며, 이는 OECD 평균 17.6% 보다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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