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5년만에 가장 더운 9월 지속
올 9월 영국의 날씨가 예년에 비해 매우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화요일 영국 남동부의 경우 섭씨 30도에서 32도에 달해, 같은 기간 LA나 마드리드보다도 더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와 같은 날씨는 지난 50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라고 영국 기상청이 밝혔다.
영국의 9월 날씨가 30도를 넘은 것은 지난 2006년 9월 11일 큐 가든에서 관측된 30.5도가 최근에는 가장 높았다. 또한 50여 년 전인 지난 1961년 9월 2일 런던 게트윅의 온도가 31.6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관측 이후 9월 날씨로 가장 더웠던 때는 지난 1906년에 사우스 요크셔의 바우트리 지역이 35.6도까지 올라갔을 때였다.
런던 기상청의 시몬 패트리지 예보관은 "더운 공기가 남쪽으로부터 올라왔으며, 프랑스 남부와 스페인 북부로부터 올라오는 더운 공기로 인해 올해 유난히 더운 날씨가 9월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한 북쪽의 차가운 강풍이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서부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며, 이번 주를 고비로 점차 더위도 꺾일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뿐만 아니라 올해 전세계가 유난히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의 영향도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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