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2시간 만에 5,836개 피자 만들기 신기록
이탈리아의 피자 요리사들이 모여 불과 12시간 만에 무려 5,836개의 피자를 만들어냈다.
이는 시간당 550개의 피자를 만든 것이며, 1분당 9개 이상의 피자를 만든 것으로 세계 최고 기록이다. 그 동안 최고 기록은 지난 2015년에 나폴리 피자 아카데미가 스위스에서 수립한 5,070개였다.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태리 남부 풀랴 지방의 피자 요리사들 43명이 모여 이번에 새로운 기록에 도전했으며, 지난 주말 풀랴지방의 피자를 주제로 한 축하기간 동안 마지막 이벤트로 선보였다. 요리사들은 피자 만들기 신기록을 수립하여, 신기록 타이틀을 다시 피자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가져가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리된 피자는 조각피자로 자르기 전에, 피자 전문가들에게 건네져 심사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는데, 이들 심사관들은 기네스북의 세계 신기록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이 완성된 피자가 일정한 기준을 만족하는 지를 검사해야 한다. 즉 피자 도우너의 크기와 상태를 보게 되는데, 지름의 길이가 최소 31 센티미터가 넘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는 전체 요리된 피자의 약 7%인 450개 정도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피자 450개는 행사에 구경 온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었고,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사진출처: 더 로컬>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