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 앞으로 유럽여행 시 비자 필요할 듯
지난 6월 국민투표에서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키로 결정한 이후 영국과 유럽연합 회원국간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영국인들이 유럽의 다른 국가를 여행할 때에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즉 영국인들이 프랑스나 스페인, 이태리 등을 여행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며, 추가 비용도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메트로 등 주요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26개 유럽연합 회원국들간에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한 셍겐조약과 관련하여 새로 비자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입을 고려중인 비자 방식은 미국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으로, 쉥겐 지역 외 국가에서 유럽국가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비자를 신청해야만 한다. 아직까지는 영국인들은 이 쉥겐존 내의 각 국가들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여행하고 있지만, 브렉시트가 실제로 발효되게 된다면, 프랑스나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등 셍겐존내 국가들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비자를 발급받아야만 한다.
또한 가디언 지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올해 말 이른바 유럽연합 여행정보 및 허가 시스템(Etias)을 위한 법률 초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개혁센터의 카미노 모테라 마티네즈 연구원은 "원칙적으로는 영국은 역외국가로서 새로운 비자시스템에 적용을 받아야만 한다. 다만 브렉시트 협상의 하나로 이 부분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Metro>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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