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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갈기 찢겨진 영국 한인 사회, 3 개 한인회 등장에 '춘추전국시대' 도래 !

by eknews posted Sep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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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갈기 찢겨진 영국 한인 사회, 3 개 한인회 등장에 '춘추전국시대' 도래 !


영국한인회 (영한회) : 회장 조현자

재영국한인연합회(연합회) : 회장 김시우

재영국한인총연합회 (총연합회) : 회장 하재성 

많은 한인들 한인회 무관심층과 한인회 무용론 주장 한인들 급증



4만 5천명의 한인들이 거주해 유럽 내 최대 한인 사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한인 사회가 3 개의 한인회와 함께 무관심층까지 합쳐 모두 4 개의 사회로 분열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이어 기존 한인회(들)에 식상한 젊은이들 중심의 또다른 한인회 설립설 마저 나돌면서 결국 한인회(들)는 한인 대표 단체가 아닌 여러 한인 단체들중에 하나(ONE OF THEM)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주영한국대사가 지난 8월말경에 나서서 한인회 통합을 위한 자리 마련에서도 이들 3 개의 한인회만 초치한 것이 아니라 영한회, 총연합회, 민주평통, 체육회, 옥타 등 한인 단체들에서 각각 3 명씩 초청함으로써 한인들의 눈에 비치는 이날 모임은 각종 한인 단체들 모임으로 한인회들은 대표성이 전혀 부여되질 않는 동급 단체로 비추어졌다.

심지어 일부 단체의 회장은 참석자들의 급이 맞지 않아 참석치 않겠다고 일찌감치 발표해, 해당 단체는 그 회장을 제외한 3 명이 참석했으나, 참석치 않겠다는 그 회장은 다른 단체의 한 구성원으로 참석할 정도로 요지경이었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가 초치한 자리가 시골 장터 국밥집 잡탕밥수준으로 전락하게 된 무례하기 짝이 없는 자리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결국, 한인회가 하나만 존재할 때는 한인 및 한인 사회 대표 단체이지만, 
2-3개씩 존재한다면 대표 단체가 아니라 그냥 여러 개의 한인 단체들중에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모국 정부 기관 등으로부터 영국 한인 대표 단체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재영한인총연합회 회장 단독출마 하재성씨 
당선 공고에 당선 무효 제기도 부상해

한편, 지난 8월말 현재까지 1년 8개월동안 회장을 선출치 못해 영국한인회 (영한회, 회장 조현자)의 새로운 한인회 설립의 이유중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해왔던 재영한인총연합회가 새로운 회장으로 단독출마한 하재성씨를 당선 공고했다.

당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한인회장 피선거권과 회장 선거권은 만 18세 이상으로 최소한 1 년간 한인회비를 납부한 자로 규정해 발표했지만, 당시까지 한인회비를 납부한 영국내 한인들은 4만5천명중에서 불과 10여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체 한인들의 대표가 아니라 피선거권자와 선거권자 총합이 10여명 내외에서 회장이 출마하고 나머지들이 선거를 할 수 있는 유권자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는 추론이 나온다.

<한인회 홈페이지에는 금년의 선거직전까지 회비 납부자 명단이 전혀 없어 이 숫자에 오류가 있어 증거를 제시하면 언제든지 본 지는 정정 보도를 할 예정임을 밝혀둔다> 

특히, 재영한인총연합회는 정관상 한인회가 아닌, 즉 영국 한인 대표 단체가 아닌 자선단체로 영국 비영리법인 관리 기관(Charity commision)에 1994년에 등록된 단체로서 자선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래 표 참조>

이 영국 비영리법인 관리 기관(Charity commision)은 2014년 10월 24일 재영한인총연합회에 보낸 공문에서 1994년 등록이후 수 차례의 정관을 변경하면서 변경 허락을 요청하지 않았기에 1994년 등록이후 변경된 모든 정관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1994년 당시 정관을 준수해 활동하고 지출 또한 이 규정을 엄수하라고 명령했다. 

이와같은 명령에 따라 1994년 등록이후 변경된 모든 정관에 의해 선출된 회장은 물론이고 명칭(재영한인회에서 재영한인총연합회) 등이 무효가 되게 되었지만, 이를 모두 무효로 하는 데는 상당한 혼란이 있어 나중에 재론을 한다해도, 1994년 등록 정관 엄수 명령을 받은 2014년 10월 24일이후에 발생한 모든 행위 등은 최소한 1994년 등록 정관을 엄수해야한다.

이에따라 현 재영한인총연합회가 규정하고 있는 정관중에서 매우 예민한  제 22조(비상대책위원회)와 별도규정 (재영한인회 선거관리 위원회 규정과 회장 출마 자격, 유권자 자격 등)등은 영국 비영리법인 관리 기관(Charity commision)이 2014년 10월 24일 보낸 명령에 따라 1994년 정관에서는 원래부터 없었거나 다르기 때문에 무효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 명령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존재와 구성은 무효이고, 별도 규정에의해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에의해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 그리고 이 선관위가 발표한 회장 출마 자격과 유권자 자격,선거 공고 등도 모두 무효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이로인해 재영한인총연합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회장 당선을 발표 받은 하재성 당선자의 당선 무효가 제기되고 있다.

재영한인 사회에서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2014년 10월 24일 보낸 명령과 정관 준수를 무시하거나 정관 이해에 무지한 일부 한인들로 인해 하재성 당선자의 희생 또한 아쉬워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선거에서는 출마자의 출마변 한 번없어 영국 내 한인들은 왜 회장이 되려는 지 ,누가 출마했는 지도 몰랐고, 회장 출마 마감일로부터 1 주일 후를 선거날로 공고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는 한인들도 많았다.


3 개의 한인회, '춘추전국시대'로 회장은 많고

영국내 한인들 사이에서는 영국한인회는 '영한회'로 불리고 있지만 단체명이 유사한 두 개의 한인 단체중 재영한인총연합회는 '하재성회', 재영한인연합회는 '김시우회'라고 불릴 것으로 예상되어 본지에서도 영국 한인 독자들의 쉬운 구별을 위해 두 단체를 김시우회, 하재성회로 기사에서 칭하기로 한다.


영한회, 발족 6개월만에 6 개 행사로 한인들 기대모아 

우선, 영한회(회장 조현자)는 지난 3월 초 발족한 이래 불과 6개월동안에 무려 6 개의 행사를 해왔고 한 개의 행사를 후원해와 같은 기간동안 역대 영국 내 한인회에서는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어 영국 한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오면서 한인들의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지난 6 개월간의 영한회 활동을 살펴보면
 
*,영국 한인 자녀들을 위한 특례 입학 설명회, 
*,제 1회 재영한인 배드민턴 대회, 
*,제 1회 영한회장배 축구대회, 
*,대한민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통일비젼대회
*,제1회 영한회장배 골프대회를 각각 주최했고, 
*,브리티쉬 LPGA 한국 여자선수단 한인 단체 응원
*,킹스톤 ROSE 극장에서 공연된 '옹알이'를 후원해 한국 문화를 현지 사회에 알리는 대 앞장서왔다.

이와같이 지금까지만의 행사를 주최하고 후원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지출되었는 데 이중 조현자 회장은 이미 7천 파운드 이상(약 8400유로)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30 여명의 임원들도 회비를 비롯해 5천 파운드(약 6천 유로) 이상을 솔선수범해 지원했으며, 많은 재영한인들과 한인업체들에서 거의 5 천파운드(약 6천 유로) 이상이 협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의 단독 취재에 따르면 영한회는 조현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각각 지출하고 한인들의 후원을 받아 약 6천 파운드의 예산을 다시 확보해, 오는 10월에 제1회 한영 청소년 K-POP 경연대회 (10월 15일 예정), 한인회 최초의 문화 행사인 제1 회 한인 문화의 밤(10월 22일 예정) 등 두 건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9면 전면 광고 참조>

이 두 건의 행사를 주최하기 위해서 자진해서 지원하는 영한회 임원들과 한인들의 참여도를 보면 역대 한인회 임원들과는 다르게 한인 사회 친목과 화합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한인회, 분규로 회비 납부없어 재정궁색은 변명 !

이와같은 영한회의 그간 활동 내용과 그 경비 충당을 살펴볼 때, 그동안 분규로 한인들이 회비를 납부치 않아 재정 부족으로 한인회관 임대료를 거의 1년 반 정도 못내거나 각종 활동을 못한다는 것은 결국 무능한 단체장이거나 한인들이 인정치 않는 단체라는 것을 시인하게 된 것과 같다. 

영한회는 조현자 회장을 필두로 해서 임원들이 적극 지원하고 참여하자, 많은 한인(업체)들이 후원과 협찬을 아끼질 않아, 한인회비 납부없이도 각종 행사가 역대 한인회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평가이다.

한인회라 하면 좁은 의미에서는 영주거주한인(교민)들의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교민들의 한인회비 납부는 매우 저조하고, 주재상사들로부터 전체 회비의 70-80%를 받아 운영하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한인단체라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제 주재상사들도 한인단체들의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후원 및 회비 납부 실적과 참여도 등을 고려해 한인단체 존재 평가의 기준으로 삼아 제대로 활동하는 단체를 후원하고 협찬해야한다.
한인 사회 분규 여부를 떠나 한인들이 인정하고 참여도가 높다는 것은 그 단체의 존재성과 필요성이 한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기때문이다.  

한인 사회 분규로 한인회비 납부자가 없어 재정이 어려워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단체라면 이제 활동을 중단하고 간판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분규중에도 왕성한 활동과 한인들의 인정으로 높은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영한회를 통해 이미 밝혀졌듯이, 한인회비 납부나 한인단체 후원이 없다는 것은 분규중이든 아니든에 관계없이 한인들이 그 단체를 한인대표 단체로 인정치 않는다는 것이기에 그 단체의 위상에 문제가 있고 존재성이 불필요함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영한회 목적

제 3조 (목적)
1) 영국 내 거주하는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 및 권익증진, 그리고 영국 한인 사회 발전을 도모한다. 
2) 한.영간의 친선과 문화 교류를 증진 할 뿐만 아니라 모국의 발전과 국위선양에 기여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재영한인연합회의 목적

제 4 조 (목적)
본회는 재영국 한인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재영 한인 상호간의 친목과 단결을 도모하며, 재영 한인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재영한인총연회의 목적

제 3 조 : ( 목적 ) 본회의 목적은
1) 영국에 거주하는 한인들, 특히 이민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난민의 정착을 돕는 일을 하며, 가난을 구제하고, 노약자를 돕는 일을 하며, 
2) 공공의 이익을 위한 교육 진흥을 목표로 하며,
3) 여러 다문화 인종간의 균등한 기회를 장려하고 인종간 차별을 없애는 일을 함으로써 인종간 교류를 촉진한다. 


재영한인연합회, 원활한 활동위해 임원 새로 구성

재영한인총연합회(하재성회)가 소송 문제로 지석적인 파행을 수 년간 거듭함에 따라 구성된 영국의회가 설립한 재영한인연합회(김시우회)는 킹스톤과 리치몬드 지역내 자유민주당의 후광에 힘입어 당시 시의원 선거 기간 등에 걸쳐 반짝이는 활동을 진행해왔으나 현재로는 거의 활동 계획이나 개최 발표가 없는 상태이다.

참고로 현 총연합회(하재성회)의 새 회장에 선출된 하재성 신임회장은 영국의회, 재영한인연합회(김시우회)의 수석부회장을 각각 역임하기도 했다.

2016년 초반에는 김시우 회장이 모 홈페이지에 글을 게재해 두 한인회의 통합을 위한 조건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이 발표한 내용을 요약하면 선거소송에 한인회가 지급한 소송비용, 교육기금에서 차용한 35000 파운 책임론, 영국 비영리법인 관리 기관(Charity commision)이 총연합회(하재성회)의 부당 지출 6-8만파운드건, 라종일 전대사의 기부금 15000 달러 원상 복귀 등을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이와같은 문제들의 해결을 통합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와같은 통합 조건은 사실상 빠른 시일 내 해결되기란 거의 불가능해 현 상태로는 통합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영한인연합회(김시우회)는 재영한인총연합회(하재성회)가 회장 선거를 하는 등의 최근 움직임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부회장을 새로 임명하는 등 새로 임원을 구성하고 연합회(김시우회)의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 4의 한인회 설립도 대두되고 있어,

영한회, 연합회, 총연합회 등으로 분열을 일삼고 있는 한인사회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일부 젊은 세력들이 새로운 제 4의 한인회 설립을 조심스럽게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인회 설립을 위해 설립절차, 정관 제정 등까지 이미 논의하는 등 상당한 진전이 있는 등 사실상 구체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회만 없으면 한인사회 분열은 없다 !

지난 10여년 가까이를 한인회 분열을 지켜본 일부 한인들은 '한인회장이 없으면 한인들간의 대립과 갈등이 없고, 한인회가 없으면 한인 사회에 분열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한인회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한인들은 역설적으로 차라리 수 개의 한인회가 존재해 한인들을 서로 위하고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면 그것도 좋은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존재하는 3 개의 한인회들 
한인들의 지지를 받는 단체만이 인정된다 !

어차피 3 개의 한인회가 존재하고 통합에 엇갈림이 지속된다면 우리 한인 사회를 대표하고 나 개인을 대표하는 한인회로 이제 한인들이 선택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자신들이 지지하고 자신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단체에 회비를 납부하고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그 단체의 행사에 참여하면 되는 것이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재정상의 문제로 활동이 미약하거나 부재한 단체는 스스로 도태하도록 하면 된다.

결국,총연합회(하재성회)가 소송을 장기적으로 해온 것의 영향으로, 한인회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것은 영국 한인들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올바른 판단과 적극적인 선택을 못했기 때문이다. 

빠른 시일 내에 통합이 안될 바에는 한인들의 확실한 선택을 통해 한인들이 필요한 '한인들을 위한, 한인들에 의한, 한인들의 " 한인회만 존재하도록해야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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