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U간, 브렉시트 협상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작
영국과 EU가 브렉시트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내년 초에 시작할 것이며, 이에 대해 유럽연합의 도날드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주 자유에 대해서는 어떤 타협의 여지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테레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를 위한 Article 50을 내년 1월이나 늦어도 2월에는 발동할 것이라고 유럽연합 지도자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EU 조약 중 하나인 'Article 50'은 EU 회원국의 탈퇴 절차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도날드 투스크 의장은 브렉시트를 위한 시간표를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 27개국 정상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주 다우닝가에서 메이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메이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위한 2년간의 공식 탈퇴 절차를 내년 초에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은 협상과정에서 유럽연합에 잔류하게 되는 27개국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전보다 더 강해지고 효율적인 EU가 될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장 클로드 융커 의장은 영국이 유럽 단일 시장의 일원으로 남아있길 원한다면, 영국이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의 이민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어떤 타협의 여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앞두고, 유럽연합과 영국의 각 지도자들이 사전에 협상의 우선권을 선점하기 위해 강력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출처: Daily Mail>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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