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교사들 연봉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
스페인의 교사들의 연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특히 초봉은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만 경력이 오래될수록 기대만큼 급여가 인상되고 있지는 않은 편이다.
OECD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의 중학교 교사의 월급이 OECD 36개국 중에서 최상위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봉은 지난 2014년 기준, 약 41,000달러였으며, OECD 국가 중 교사가 이보다 많은 급여를 받는 국가는 룩셈부르크(79,000달러), 스위스(60,000달러), 독일(57,000달러)와 덴마크(46,000달러) 뿐이다.
스페인 교사들의 초봉 41,000달러는 OECD 평균 32,485달러와 유럽연합국 평균 32,274달러보다 약 8,500달러 가량 높은 금액이다. 또한 스페인의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는 36,405달러에서 시작하는데, 이 여기 OECD 평균 29,494달러, 유럽연합국 평균 28,934달러 보다 높은 수치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와 같은 높은 초봉이 경력이 쌓여감에 따라 충분히 오르지는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즉 15년 경력의 스페인의 중학교 교사의 경우 약 47,000달러 가량 임금이 상승하긴 하지만, 퇴직 시까지 최고 연봉은 57000달러 정도인데 반해, 스페인 교사들보다 적은 34,000달러의 초봉으로 근무를 시작하는 오스트리아 교사들의 경우, 15년 후에는 스페인 교사들과 비슷한 47,000달러에 이르고, 다른 나라에 비해 퇴직 시에는 66,500달러 이상으로 올라, 스페인 교사들보다 훨씬 높았다.
<사진출처: 더 로컬>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27@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