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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0 16:29
영국, 비싼 주택 렌트비로 인해 도심 속 빈민화되는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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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싼 주택 렌트비로 인해 도심 속 빈민화되는 젊은이들 영국의 런던 등 주요 대도시의 높은 주택 렌트비로 인해, 앞으로 영국의 젊은 세대들은 도심에 살면서 빈민화될 것이며, 반면에 주택을 소유한 노령 세대들은 교외지역에 남아 고립될 것이라고 최근 한 연구소가 전망했다. 세대간 재단(Intergeneration Foundation)이라는 이 연구소는, 젊은이들이 도심으로 이주를 시작한 지난 1991년 이래 50대 이상의 고령층 인구가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 7배 가량 늘었다면서, 이는 젊은이들이 도심으로 빠져 나감에 따라, 세대간 거주지역의 분리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영국 내 각 지방에 세대간 거주 분리 현상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주택 정책 등의 정책수립과정에 있어 젊은 세대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지난 1991년과 2001년, 2011년, 그리고 2014년의 각종 인구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그동안 세대간 분리 현상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 지를 살폈으며, 이와 같은 세대 분리 현상이 "주택 공급 및 가격과 관련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가 주택의 규모를 줄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주택을 도시에 더 많이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단의 공동 설립자인 앙구스 핸톤은 "교외에 편히 살고 있는 고령층이 소유한 도심 주택의 비싼 렌트비를 내야 하는 젊은 세대들은 점점 빈민화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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