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영국, 해외 대신 도심에서 휴가 보낸 사람들 많아
지난 8월 동안 영국의 각 도시 중심가인 하이 스트리트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예년에 비해 기록적으로 증가했는데, 그 원인으로는 많은 영국인들이 올해는 집에서 휴가를 보냈기 때문이며, 또한 해외 관광객들의 영국 내 유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이는 최근 영국의 파운드화의 가치 하락의 효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영국인들이 해외로 휴가를 떠나기 보다는 집에 머물며 여름휴가를 보냈으며, 반면에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이 최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지난 8월 월간 하이 스트리트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1년 전에 비해 늘었는데, 예년에 비해 약 5백만 명 이상의 영국인들이 8월 말 뱅크홀리데이 동안에도 주로 국내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영국소매협회(BRC)는 이와 같은 자료분석을 통해 올해 하이 스트리트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이 늘었다고 확인했다.
BRC의 헬렌 디킨슨 대표는 "올해 하이 스트리트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1.1% 가량 늘어났지만 전체 상품 판매는 다소 하락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중심가로만 몰린 셈이다" 면서, 하이 스트리트 등 중심가 상점들만 이득을 보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람들이 쇼핑 외에도 다른 이유 때문에 하이 스트리트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하이 스트리트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는 시간은 오후 5시 이후라면서, 쇼핑보다는 다른 목적으로 하이 스트리트를 찾은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지난 8월 외국 방문객의 증가와 510만 명에 달하는 영국인들이 휴가를 가지 않고 집에 머문 점 등이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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