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I그룹, 터키에 수륙양용버스 40대 추가 계약.
GMI그룹(이하 GMI)이 터키 정부 관계자들과의 공장 설립 관련 협의를 통해 터키 정부와 수륙양용버스 추가분 40대에 대해 순차적으로 계약을 진행한다.
이번 계약 진행은 터키와 한국에 각각 현지공장을 설립해 터키 현지공장에서 51%, 한국 공장에서 49% 수륙양용자동차 제작을 하는 조건으로 터키정부의 지원이 50% 더 늘어날 예정이다.
GMI는 특히 터키에 들어가는 모든 수륙양용버스에 대한 운영권을 GMI가 확보한 상태여서 운영수익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GMI는 터키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 정부와 관광용 수륙양용버스 36대, 대중교통용 수륙양용버스 51대, 관광용 수륙양용 SUV 50대와 터키 군경호차량 SUV 지휘관용 방탄 차량 40대를 계약 진행 중이다. 여기에 수륙양용버스를 추가로 40대의 계약하기로 해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 시장에 희망적인 소식이 될 전망이다.
수륙양용버스의 탑승 정원은 40명으로 평균 속도는 수상에서 시속 10∼ 12 ㎞, 육상에서 60∼70 ㎞이며, 육상 최고 속도는 시속 120 ㎞까지 가능하다. 출입구는 2개, 차량 지붕에 6개 비상구가 있고, 바다나 하천에서의 복원력은 70% 이상 수준이다. 차량 무게는 19 t이다.
수륙양용차량은 수중에서 프로펠러 방식이 아닌 물을 분사하는 워터젯 방식으로 이동한다. 워터젯 엔진은 2개가 장착되는데, 이물질이 엉키거나 끼지 않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다. 엔진 1개가 멈추면 다른 엔진으로 운행할 수 있다.
GMI그룹은 이미 유럽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이라며 비상 시 차량의 모든 창문으로 탈출할 수 있고 차체가 부력이 있는 재질과 포밍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외부 충격으로 부서지더라도 가라앉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GMI는 수요에 따른 공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10월 중 현재 공장보다 큰 공장으로 확장 이전을 계획 중이고, 네델란드 DAT사로부터 현대식 수륙양용 차량 제작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에서 차량을 조립·제작해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차량은 유로6(이산화탄소 등 환경유해 기준, 현재 국내는 유로5 적용) 배출 기준을 준수해 유해물질 배출을 극소화한 친환경차량으로 개발·제작되고, 향후 보다 다양한 모델로 개발될 전망이다.
GMI그룹은 이 수륙양용버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서울과 부산 등에서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처럼 육로 운행은 기본이고 수로나 강, 바다에서도 운항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산업에 창조관광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성준 GMI그룹 대표는 "해양·레저 관광 시설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해양·레저 관광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수륙양용차량은 수상과 육상을 동시에 운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통수단을 창조함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의 발굴"이라고 관광상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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