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철도 노조(Southern Line), 10월 중 14일 간 파업 예고
영국 철도교통노조(RMT)는 Sourthern 철도 노조원들이 오는 10월 중 전체 14일 동안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를 이용하는 많은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가디언 등 주요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Southern 철도 노조원들은 그 동안 회사측과 승무원의 근무 중 역할과 관련해 계속 논란을 벌여 왔으며, 양측의 대화가 계속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자, 오는 10월 중 5차례에 걸쳐 총 14일간의 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outhern 철도는 주로 남부 해안도시와 런던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 여름에도 이들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인해 많은 이용객들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항은 회사측이 철도 승무원들의 역할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특히 철도 운전사로 하여금 승하차시 각 객실 문의 개페에 대한 책임을 부여한 것에 대해 노조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와 같은 열차 운전사의 추가 역할은 다른 철도에서도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이지만, Southern노조원 등 RMT는 이와 같은 조치가 승객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RMT의 사무총장인 미크 캐쉬는 "Sourthern 라인을 운영하는 고비아 템즈링크 레일웨이(GTR)과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어떤 의도가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그들은 승객의 안전과 보안 문제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열차 운전사에게 모든 운행을 맡기는 DOO 시스템을 밀어 부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승객의 안전을 두고, 사측과 노조의 대응 방식이 차이를 보이면서, 그 동안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는 셈이다.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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