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김소은, 클럽에서 벌인 화끈한 댄스 배틀!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의 갑돌(송재림 분)과 갑순(김소은 분)이 헤어진 뒤 다시 클럽을 찾아서, 정반대의 분위기로 각자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갑순이 건물주 아들 하수(한도우 분)를 찾아가 자신의 실수로 차를 견인하게 한 것을 사과하고, 이를 계기로 그와 데이트를 시작하는 상황에서 갑순과 갑돌이 우연히 같은 클럽에서 댄스 삼매경에 빠진 장면은, 두 사람의 상반된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갑돌과 갑순은 [우리 갑순이] 1회에서 함께 클럽에 가서 어울린 적이 있다. 이 때 갑돌은 주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놀았던 반면, 갑순은 그런 갑돌을 심란하게 바라보다 먼저 자리를 뜨며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그런데, 이번엔 오히려 갑순이 화려한 무대 매너로 주위의 각광을 받고 있으며, 갑돌은 기운이 빠진 채 혼자 춤을 추고 있어 두 사람의 엇갈리는 행보를 암시해 관심을 고조시켰다.
김소은은 몸매를 한껏 살린 미니드레스로 섹시함을 과시하며, 조신하고 소탈한 갑순의 심경에 변화가 생겼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송재림은 갑순을 잊지 못하는 속상함을 술로 달래며 자포자기한 듯 막춤을 추는 갑돌 역을 생동감 있게 연기하였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돌과 갑순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로, 공감 100% 유쾌한 리얼 드라마를 지향한다.
[상속자들], [가면]에서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준 부성철PD와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해 온 문영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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