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0세 노인인구 사상 최다, 90세 이상은 50만 명
전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도 100세 이상의 장수 노인의 숫자가 사상 최다인 14,570명이며, 90세 이상의 고령 인구 역시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처럼 100세 이상 고령인구의 증가는 지난 20여 년간 약 4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한 10년 전에는 100세 이상 인구가 5,720명이었으며, 10년 새 65% 가량 증가했다.
이와 함께 105세 이상의 초고령 인구 역시 극적으로 증가해 왔는데, 지난해에는 105세 연령의 인구가 850명이었다. 지난 1985년 당시 105세 연령의 노인의 수는 130명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는 영국인들의 기대 수명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 가령 2103년에서 2015년 사이에 태어난 아동의 경우, 남성은 79세, 여성은 82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와 같은 기대수명은 출산율이 지금과 같은 수준이라고 가정했을 때라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또한 영국 내 90세 이상의 노인 인구도 약 50만 명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90세 이상의 고령인구 층 역시 매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연령대의 경우 10명 중 7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장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에 대해 영국 정부의 연금장관인 리차드 해링턴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라면서, "사람들이 은퇴 후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후의 삶을 위한 재정적 안전장치인 연금이 더욱 중요시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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