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30대, 10년 전에 비해 재산은 절반 수준
현재 영국에 사는 30대 초반의 평균 재산 정도는 지금의 40대들의 10년 전 재산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한 영국 재정연구소는 오늘날 30대 세대들은 지난 수년간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한 재산 증식의 기회를 얻지 못했으며, 더 높은 금액의 연금을 받을 기회도 놓쳤다고 지적했다.
즉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의 현재 평균 재산 보유액은 1인당 27,000파운드 수준이며, 이는 1970년 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같은 나이 때에 53,000파운드의 평균 재산을 보유한 것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재정연구소는 또한 미래에도 지금의 30대 세대들이 부를 축적하기란 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980년대 초에 태어난 이들은 이전세대보다도 더 높은 수입을 올리지 못하는 전후 유일한 세대가 되었으며, 경제 성장의 정체 내지는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 보고서는 "이와 같은 원인은 전반적으로 근로 연령층의 평균 수입이 하락한 탓"이라면서, "하지만 한편으로는 거대한 불황이 젊은 성인 계층의 임금과 고용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은 건강과 장수, 다양한 음식과 여행의 기회, 기술의 발달 등으로 축복받은 면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폭등과 연금의 축소 등으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는 지적이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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