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너지 회사들, 신규 고객에게만 최저요금 혜택
네 개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신규 고객들에게만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할 뿐, 기존 고객들은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사회적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기존 고객들에게도 요금 할인 등 공평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E.ON, EDF, SSE, British Gas 등 영국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제공하는 각종 최저가 혜택이 신규 고객에게만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비해 오히려 기존 고객들은 연간 수백 파운드를 더 내고 있었다.
이에 대해 네 군데 에너지 기업들은 단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었을 뿐이라고 발뺌하고 있다. 다만 British Gas 만이 이와 같은 지적이 있은 후, 관련 요금제를 철회키로 하였다.
나머지 세 기업은 여전히 신규 고객에게만 최저 요금제를 허용하고 있다.
사실 이와 같은 거래 행위는 영국의 에너지독립규제기관인 가스전력시장기구(Ofgem)가 지난 2014년부터 규제해 오던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와 같은 불공정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고지해 왔다.
하지만 이처럼 최저 요금제를 신규 고객에게만 허용하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오히려 기존 고객들에게 상대적 손실감만을 부추기고 있는 꼴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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