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 10∼30대 사망은 ‘자살’ 최다
지난해 한국인 중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3.1%늘어난 27만 5895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3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사망 원인의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541.5명으로 2006년(495.6명) 이후 수년째 증가세다.
80세 이상 사망자 비중도 2005년 전체의 29.6%에서 지난해 40.8%로 급증했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33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150.8명으로 전년 대비 0.1명(-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34.1명)이 가장 높았고 간암(22.2명), 위암(16.7명)이 뒤를 이었다.
10년 전인 2005년 위암 사망률은 22.5명으로 폐암에 이어 2위였지만 점차 줄어 작년 16.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장암은 12.4명에서 16.4명으로 늘었으며 췌장암도 6.9명에서 10.7명으로 급증했다.
10년 전인 2005년에는 사망률 8.5명으로 10위에 불과했던 폐렴은 매년 사망률이 높아져 2008년 9위(11.1명)로 올라섰다가 2010년에는 6위(14.9명), 지난해는 4위(28.9명)를 기록했다. 작년 폐렴으로 숨진 사람은 총 1만4718명이다.
남자의 암 사망률은 187.3명으로, 114.4명인 여자의 1.64배였다.
남자는 폐암(49.8명), 간암(32.9명), 위암(21.6명) 순으로, 여자는 폐암(18.5명), 대장암(14.3명), 위암(11.8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10년 전과 비교하였을 때, 폐암, 대장암, 췌장암 사망률은 증가, 위암 사망률은 감소했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이 높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망원인은 자살,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운수사고, 추락 등이었다. 여자는 남자보다 폐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질환, 패혈증 등에서 사망원인 순위가 높았다.
나이별 사망 원인 1위를 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으로 나타났다. 10∼20대는 모두 사망원인 2위가 운수사고였고 암은 3위에 그쳤다.
시도별 사망률은 서울이 306.6명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울산은 383.9명으로 전국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사진: 통계로 말하는 데이타뉴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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