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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

by eknews posted Oct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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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

LG화학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핵심 생산기지를 폴란드에 조성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럽의 첫 대규모 전기차용 리튬배터리 생산기지인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유럽 최대 생산능력 및 유럽 최초 ‘전극’부터 ‘팩’까지 모두 생산하는 완결형 생산기지로 향후 LG화학의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LG화학은 5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본무 LG 회장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2010년) ▲충북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2009년) 및 준공식(2011년)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2015년) ▲이번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까지 LG화학의 모든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의 기공식, 준공식에 직접 참석하여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차세대 시장선도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LG의 배터리사업은 1991년 당시 그룹 부회장이었던 구 회장이 출장길에 영국 원자력연구원(AEA)에 들렀다가 충전해서 반복 사용이 가능한 2차전지 샘플을 직접 가져와 개발토록 하면서 시작된 바 있다. 

LG화학은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Wroclaw) 인근 코비에르지체 (Kobierzyce)에 위치한 ‘LG 클러스터’內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 생산가동을 목표로 축구장 5배 이상 크기인 41,300㎡ (평방미터)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투자가 최종 완료되는 2018년 말에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3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1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즉, 유럽의 첫 대규모 자동차용 리튬배터리 생산 기지다. 

특히 현지 고객사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럽 지역 최초로 전극(셀을 구성하는 요소)부터 셀(Cell), 모듈(Module), 팩(Pack)까지 모두 생산하는 완결형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유럽지역 순수 전기차(EV) 시장은 현재 약 11만대에서 2030년 약 277만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2010년 볼보 자동차와의 거래를 시작으로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이래 다임러, 르노, 아우디 등 유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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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립으로 ▲유럽 내 수주물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성 확보 ▲유럽 완성차 업체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 따른 물류비용 최적화 ▲기존 LG클러스터의 인프라 활용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춘 배터리를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오창(韓)-홀랜드(美)-남경(中)-브로츠와프(歐)’로 이어지는 업계 최다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구축,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28만대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톱 배터리 컴퍼니’ 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된다. 

특히 순수 전기차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유럽 3개 지역에 생산거점을 구축한 전세계에서 유일한 업체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향후 신속한 고객사 대응을 위해 미국, 중국, 폴란드 공장은 현지에서 수주한 물량을 공급하고 국내 오창공장은 국내 수주 물량 생산과 함께 전체적인 글로벌 물량 조절 기능을 담당한다. 

이처럼 LG화학이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이유는, 해외 주요 시장에서 수주 물량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 비용 등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현지 고객사의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미 LG화학은 현재까지 총 2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83개 프로젝트를 수주, 누적 수주 금액 36조원을 돌파했다. 수주 금액 중 2015년까지 발생한 누적 매출 약 2조원을 제외하면 수주 잔고는 34조원 수준이다. 

이는 LG화학이 2000년대 중반 전기차 배터리 수주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양산으로 이어진 프로젝트가 40여건임을 고려할 때, 향후 일년 남짓한 기간 동안 지난 십여 년간 양산된 차종의 절반이 넘는 신규 차종이 양산되는 것이다. 

미국 투자사 메릴린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2015년 110억불에서 2020년 320억불로 약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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