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산업, 생산과 내수 및 수출까지 모두 동반 추락
9월 자동차 산업이 국내 생산과 국내 내수 및 수출까지 동반 추락해 우려를 낳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생산은 현대 (100시간), 기아 (44시간), GM (12시간) 등 일부업체 파업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22.7% 감소한 258,026대를 생산했다.
내수 판매의 경우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으로 인한 출고지연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13.8% 감소한 128,674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판매중단 및 신차출시와 일부업체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7% 감소, 전월대비 5.6% 증가한 18,555대를 판매해 점유율 14.4%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2016년 7월 17,338대로 전월대비 -32.7%감소했으나, 2016년 8월엔 17,563대은 1.3% 증가, 2016년 9월에는 18,555대로 5.6% 증가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수출는 파업 장기화 영향으로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대수기준 23.7% 감소한 156,680대, 금액기준 24.0% 감소한 24.2억 달러를 수출했으며 파업으로 인해 11.4억불만큼 수출은 감소했다.
9월 지역별 수출액(백만불, 전년 동월대비)을 살펴보면 북미(9억 3400만불, △29.5%), EU(3억6500만불, △12.7%), 중동(4억3200만불, △28.5%), 중남미(2억2900만불, △4.5%), 오세아니아(1억2200만불, △15.4%), 아시아(1억5600만불, △44.1%) 등에서 모두 하락했고 아프리카(7200만불, 6.1%)에서만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업체의 해외공장 생산은 현대(289,439대, 6.4%↑), 기아(134,143대, 27.7%↑) 등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해외공장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한 423,582대를 기록했다.
한편, 올 9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완성차 해외공장의 생산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3.5% 증가한 21.9억 달러를 기록하여 2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유지하였다.
북미, 유럽연합((EU), 중국은 현대-기아차 판매 호조세 지속 및 완성차 현지공장 생산량 증가로 부품 수출이 확대된 반면,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은 원자재 가격의 보합세로 경기회복이 지연되어 부품수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한편, 올해 1∼8월 한국의 누적 자동차 수출은 169만2906대로 작년 동기 197만8551대보다 14.4% 감소한 반면, 멕시코의 올해 1∼8월 누적 자동차 수출은 181만5566대로 작년 동기 186만6637대보다 2.7% 줄어 한국보다 12만2660대 많아지면서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멕시코보다 적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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