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기업단체들, 'Hard Brexit' 반대 입장 천명
영국 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엄격한 의미의 브렉시트(Hard Brexit) 보다는 다소 완화된 형태의 브렉시트(Soft Brexit)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주요 경제단체들은 최근 테레사 메이 총리에게 유럽연합과의 자유 무역 장벽을 계속 유지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편지는 영국산업연맹(CBI)과 생산자연합(EEF)의 지도자들이 서명한 것으로 영국 내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편지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방식에 관한 의견과, 탈퇴 시 영국 내 노동 시장과 투자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세계무역기구(WTO) 조약에 의한 국가간 거래에 따르면, 유럽연합과 영국간의 상품 거래의 약 90%는 브렉시트 시, 새로운 관세협정을 필요로 한다.
이는 영국의 식품 및 음료 산업에 약 20%의 추가 비용이 발생함으로 의미하는 것이며, 자동차 생산업체에는 약 10%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의미한다고 경제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비용의 발생은 영국 수출업자 및 수입업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그들 업체와 연결되어 있는 수 많은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제단체들은 우려를 표했다.
공개서한에 참여한 경제단체장은 "우리는 국민투표의 결과를 존중한다. 하지만 정부는 브렉시트 협상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영국의 번영과 영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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