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젊은 두뇌들의 해외 유출 심각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10만 명 이상의 이태리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를 등지고 떠났으며, 이 숫자는 2014년에 비해 6.2%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 주 이태리 이민재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점점 많은 이태리의 젊은 두뇌들이 취업을 위해 다른 유럽국가 등 해외로 이주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이태리 국가 발전의 원동력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세계 이태리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이탈리아 주민들의 해외 이주 등록자료를 조사했으며, 해외로 이주하는 이태리 사람들의 연령이나 사회적 지위가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최근 들어 이태리의 많은 전문 인력들이 해외로 이주하고 있으며, 특히 젊거나 독신인 남성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태리 이민재단은 18세에서 34세 연령대에서 특히 해외이주자 수의 중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들이 지난해 해외 이주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른바 "두뇌 유출"의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이며, 이들은 대체로 높은 교육을 받았을뿐 아니라 이태리 내 높은 실업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이라고 밝혔다. 결국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찾아 점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이태리인 중 해외로 이주한 사람들은 107,529명이었으며, 이는 2014년에 비해 6.2% 가량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이 중 18세에서 34세 연령대는 전체 36.7%를 차지하고 있었다.
<사진출처: 더 로컬>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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