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30일 영국 런던 중심가인 피커딜리서커스에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을 설치했다.
런던의 유명 장소 중 하나인 피커딜리서커스는 연간 6천만명의 유동인구가 지나가는 런던시내 교통 중심지이자 문화ㆍ쇼핑시설이 집중돼 있는 관광명소로 이미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의 전광판이 설치 운영되는 곳으로 유명하며 런던을 상징하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곳. 이번에 설치한 LG전자의 전광판은 가로 9m, 세로 5m 크기에 최대 밝기 6000칸델라의 고휘도 전광판으로 피커딜리광장에 설치된 전광판 중 가장 뛰어난 화질과 선명도의 그래픽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는 전광판을 통해 LCD TV, 판타지 모니터, 샤인폰, 스팀 트롬 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의 영상을 보여주고, 스카이 뉴스(Sky News)와 연계해 스크린 하단에 24시간 주요뉴스를 자막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광판 설치는 인근의 레스토랑에서 가진 초청 행사의 지연으로 당초 발표돤 시간인 9시 30분보다 30분이나 늦어지고 몇시간 전부터 전광판을 통해 카운트 다운을 표기해오던 이날 전광판 오픈 행사는 불과 30여분을 앞두고 카운트다운이 8차례 수정되는 등 혼선을 빚어 광장에서 카운트 다운을지켜보던 많은 시민들과 취재진을 당황하게 만들었으며 카운트 다운의 의미를 상실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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