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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7 23:41
영국, 전기 자동차 '클린 에어 존'에서 통행 우선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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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기 자동차 '클린 에어 존'에서 통행 우선권 부여 앞으로 영국에서 전기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 교통 신호에서 우선권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일방 통행 시스템에서도 예외가 적용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clean air zone' 운영계획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많은 운전자들이 전기 자동차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이들 전기 자동차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clean air zone'은 2020년까지 영국 내 5개 도시에서 설치 운영될 예정이며, 이 지역에서는 연식이 오래되었거나 공해를 유발하는 상업용 자동차들의 운행도 제한된다. 영국의 환경식량농림부(Defra)는 버밍험, 리즈, 노팅험, 더비, 사우스햄턴 등 5개 도시에서 2020년까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clean air zone이 설치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 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한해 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clean air zone 설치는 영국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영국 정부가 마련한 정책으로, 영국 대법원은 영국 정부에게 유럽의 대기오염 제한 기준을 맞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시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환경부장관인 테레세 코피 역시 "우리는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으며, clean air zone은 현재와 미래에 우리의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결을 주도한 환경법 그룹인 크라이언트어스의 앨런 앤드루스 변호사는 이와 같은 정부의 계획이 "너무 미흡하고도 늦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많은 지역에 대해 더 빨리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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