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5명중 1명,스스로 일하지 않는 ‘니트족’
성인남녀 5명중 1명은 스스로를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니트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트족’이란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말하는 신조어이다.
1990년대 경제 상황이 나빴던 영국 등 유럽에서 처음 발생한 말로 일본으로 빠르게 확신되었다. 고용환경이 악화되어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 실업자가 늘어 나면서 니트족도 증가했고, 사회불안을 유발하는 사회병리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리터족이란 프리 아르바이터의 준말로 일정한 직업이 없이 돈이 필요할 때만 한시적으로 임시직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최근 성인남녀 1,374명을 대상으로 ‘니트족’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니트족’을 떠올리면 드는 생각으로는 *복수응답), ‘답답하다(38.7%)’, ‘안쓰럽다(32.0%)’, ‘암울하다(25.5%)’, ‘힘들어 보인다(23.1%)’ 등 부정적인 생각이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성인남녀들의 20.1%가 자신을 '니트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종학력 별로는 고졸(22.3%) 응답자에 이어 2,3년대졸(20.3%), 4년대졸(19.6%), 대학원 졸업 이상(15.9%) 순으로 스스로를 니트족이라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어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27.6%)의 응답자들이 스스로를 니트족이라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국에서 니트족이 늘고 있는 이유는 생산과정의 자동화, 서비스업의 더딘 성장 등이 있으며, 한국은 경제의 고용창출능력이 약화된 가운데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이는 등 일자리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기업 취업은 기피하고 대기업,공무원 등으로 몰리는 구직자들의 태도도 그 원인중에 하나가 되고 있다
스스로 니트족이라 답한 응답자들의 이유를 살펴보면 (*복수응답), ‘정규직 취업이 안되서(55.9%),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지쳐서(40.9%)’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잡코리아가 ‘향후 니트족이 증가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90.1%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인남녀들이 뽑은 니트족 증가 이유로는(*복수응답),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79.1%), 국내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아서(44.1%), 사회생활, 조직 문화에 거부감을 느끼는 청년층이 많아서(28.5%)’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증가하지 않을 것 같은 이유에는(*복수응답), ‘수직적인 문화가 사라지고 청년층에게 익숙한 조직 문화가 확대되고 있어서(40.4%), 향후 취업시장이 활성화 될 것 같아서(30.9%), 니트족에 대한 사회, 경제적 지원이 확대될 것 같아서(23.5%)’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