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신호탄, 9월 산업생산 증가와 실업급여 신청 감소
미국의 산업생산이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날 움직임을 보이고 미국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43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12월 금리인상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일 지난 9월 산업생산이 건축자재, 자동차, 석유 생산 증가의 영향으로 0.1% 증가한 반면 유틸리티 생산은 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산업생산은 지난 6, 7월 증가했지만 8월에는 제조업 생산이 전월보다 0.5% 감소해 전체적인 산업생산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산업생산에서 약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의 지난 9월 증가율은 0.2%를 기록했으나, 무기력한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 9월 광업 생산은 0.4% 증가했으며 자동차 부품 생산도 0.1% 늘었다. 또 지난달 설비가동률은 지난 8월 수정치인 75.3%보다 0.1%포인트 증가한 75.4%를 기록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13일 주간 실업급여(계절 조정치) 신청자가 24만 6천 명을 유지하면서 4주간 평균 실업급여 신청 건수는 3500건이 줄어든 24만 9250명으로 집계되어 1973년 1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 실업급여 대상자수는 1만 6천 명이 줄어든 200만여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2000년 6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미국의 실업률은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10월 10%의 절반에 해당하는 현재 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는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1%에 불과했지만, 고용률은 40년 래 가장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상승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올해 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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