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성장률, 내년부터 지속적인 둔화 전망
중국 2016년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해 성장률이었던 6.9%보다 낮은 6.6%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이 이코노미스트 59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중국 성장률은 전년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2016년보다 0.1% 포인트 감속한 6.5%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7월 조사에선 2016년과 2017년 성장률 예상치를 6.5%와 6.3%를 잡았으나,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3개월 만에 0.1% 포인트, 0.6% 포인트 각각 상향됐다.
10~12월 4분기에는 예상을 밑도는 민간 부문의 투자 둔화와 부동산 부문의 추세 등 하방 리스크가 커서 성장률은 6.6%로 예상돼 7~9월 3분기 전망치 6.7%에서 약간 둔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보고서는 "중국이 소비 주도형 경제로 변환하고 있으며 중국의 순조로운 전환은 글로벌 경제에 이익"이라고 밝혔으며, "중국은 현재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파괴적인 조정 리스크를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4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 가운데 중국은 2030년에 이르러 경제성장률이 2.8%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중국의 경우 성장률이 2018년의 5.4%를 거쳐 2019년에는 4.6%로, 2020년에는 4%대 밑으로 떨어진 후 2030년에 가면 2.8%대까지 하락한다는 것이다.
연구센터는 이같은 전망을 내놓게 된 데 대해 "중국 경제가 과잉 채무, 투자 감소, 노동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유기업 구조조정과 민영화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중국 GDP가 내년에는 6.4%로 떨어지고, 해마다 약 0.2%씩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9월 수출 전년 대비 10%나 감소
9월 중국 수출이 전 세계적인 수요 부진 때문에 8월 감소폭 2.8%를 대폭 웃도는 1845억 달러(약 208조 7800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10.0%나 줄었다.
9월 수입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9% 감소한 1425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다행히도 무역수지는 419억 9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8월 수입액이 1.5% 늘어나 2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지만, 일시적인 내수 회복으로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이에따라 1~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으며, 수입 경우 8.2% 감소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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