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5월달 수출액이 약간 증가하였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독일 연방통계청의 집계에 따르면 4월달 수출액에 비해 5월달 해외 수출액이 0.3% 정도 증가하였으며, 액수로는 총 607억 유로에 달하는 금액을 수출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독일 연방 상업연합회의 회장 안톤 뵈르너(Anton Börner)는 이 금액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연방 경제부장관 칼-테오도르 쭈 구텐베르크(Karl-Theodor zu Guttenberg)는 경기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해야함을 강조하면서, "현재 우리는 매우 낮은 수준의 상태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산업 및 상업연합회의 회장 악셀 니츠케(Axel Nitschke)는 "우리는 경기 바닥에 도달하였다"고 밝히면서, 수출경기가 위기의 가장 낮은 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았다. 또한 수출 주문의 증가라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다음 달부터는 수출액의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또한 무역흑자가 4월에 비해 6.9% 증가하여 경기 전망이 더욱 밝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수부문에서의 판매증가는 해외수출에 비해 부진한 편인데, 4월에 비해 5월달 내수부문 판매증가는 4.6%였다고 한다.
그러나 수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동월과 비교할 때는 여전히 수출액은 낮은 상태라고 한다. 2009년 5월 수출액은 작년도 동월대비 24.5% 감소한 상태이며, 1월부터 5월까지의 수출액 역시 2008년도 동기간 대비 23.3% 감소한 상태라고 한다. 2009년 전체 예상 수출액 역시 전년도 대비 18%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993년 이후 그리고 독일 연방공화국의 설립 이래 가장 강한 감소세라고 한다.
(사진: ap 전제)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