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에 김명규씨 선출'
2007년 3월17일 에쎈에 있는 성 바바라 성당에서는 재독 강원도민회 제 3차 정기총회가 있었다.
15시30분 고수자 사무차장의 사회로 시작된 정기총회는 성원 보고에서 접수된 순서대로 이름이 불리면 일어서서 ‘어디에서 온 누구이며 강원도 어디 출신입니다.’ 라고 본인 소개를 먼저 했다.
이유환 회장은 “날씨가 고르지 못한데도 참석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 드린다. 그 동안 고향 방문단, 강원도 모범 청소년 유럽 연수, 강원인의 밤 등 크고 작은 행사를 무사히 잘 치를 수 있었던 건 회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임기 동안 열심히 했지만 혹 문제점이 있으면 묻어두지 말고 다 털어놓기를 바라며 오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의가 잘 진행되길 부탁한다.”고 했다.
송기봉 부회장의 업무보고와 전명준 재정부장의 재정보고, 원병호 감사의 감사보고 등 회의가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다.
임원 선출에선 2003년 강원도민회 창립추진부터 초대회장과 2대회장까지 강원도민의 위상을 높이고 오늘에 이른 이유환 현 회장에게 다시 회장을 맡아달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다른 회원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해 새로 임원을 뽑기로 했다.
이유환 회장이 선거관리 위원장을 맡아 임원선출에 들어갔다.
감사 3인에는 원병호(수석감사), 김경순, 조영수 씨가 감사에 선출되어 다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제 3대 회장 선거에는 여러 회원이 추천되었으나 김명규 전 수석 부회장을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했다.
김명규 신임 회장은 “전 회장이 이끌어 온 사업을 계속해서 펼쳐 갈 계획이며 강원도민의 상부상조하고 서로 친목하고 강원도의 사업에 동참하면서 열심히 하겠으니 잘 도와주고 협조해 달라.”고 취임사를 했다.
2007년도 사업 계획을 듣고 앞에서 지적되었던 정관 21조와 25조에 대한 정족수와 총회 성원에 대한 토의가 있었는데 집행부가 구성되면 다시 논의하자고 했다.
강원도 도청 국제협력실에서 보내온 편지를 원병호 감사가 낭독하고 ‘강원도민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지출이 많았지만 그래도 한국 강원도 도청에서 감사의 편지까지 받고 있으니 강원도민으로서 자부심을 갖자’고 해 박수로 답했다.
폐회를 한 후 전 회장이 신임 회장에게 강원도민기를 넘기고 기념 촬영을 했다.
못다한 얘기는 육개장으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계속되었다.
멀리 하노버에서 온 회원과 입원 중인데도 회의에 참석한 전수진 전 수석감사를 보면서 얼마 안된 회원들이지만 끈끈한 정으로 뭉쳐 있으며 강원도민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엿볼 수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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